한복남 박세상 충남대 선배 강연 "행동으로 증명하자"
190627 목요일 _ 2시간의 강연.
by 지은언니
by 정리달인 지은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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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<아이엠궁 프로젝트>
장사가 안되는 궁동 가게의 이야기.
궁동 지역의 문제였다.
어떻게 활성화 & 장사가 되게 할 것인가?
쿠폰을 만들어서 품앗이 형태로 여기서 밥을 먹으면 다음 가게에서 몇 퍼센트 할인을 할 수 있는 이런 품앗이 형식이었음.
그런데 쿠폰을 해도 장사가 잘 되지는 않았다. 문제는 기숙사에 5000명이 산다는 것.
기숙사와 궁동 사이를 버스로 오가는 프로젝트를 생각.
버스 비용을 어떻게 마련하지? 에 대한 5가지 방안
1) 학생회에게 얘기한다. fail
2) 학교본부에 얘기한다. fail 돈이 없대
3) 상가사장님 fail
4) 주류회사. 학생들에게 돈을 쓰고 싶어하는 회사가 주류회사인데 사업계획서 10장을 갖다드렸다. 홍보팀장.
몇 명이 타고 몇 명이 우리 광고. 우리 소수의 얼마의 이익이 날지 계산해오라고 해서 fail
5) 내 용돈으로 해보자
결국 13만원이 남더라 그게 다음 달에는 50만원 100만원 150만원 넘어서 한 달에 1000만원씩 벌기 시작.
그렇게 해서 수중에 500만원, 700만원이 남았는데 이걸 돈을 벌려고 해서 번 게 아니다 보니 어떻게 쓰는 지가 어렵더라.
돈을 버는 것도 어렵지만 쓰는 것도 어렵구나.
그래서 각 동아리들을 불러서 5~10만원씩 줘서,
음악동아리들은 궁동에서 음악 을 하도록 , 미술동아리는 궁동에 벽화를 그리도록 했다.
버스 수익금을 그렇게 쓰다보니 볼만한 게 생기더라.
누가 하냐는 중요하지 않다. 버스말고도 더 많은 문제점과 불편함들이 많다.
있으면 편리할 만한 것들이 많은데.
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중 누가 노력해서 바꾼 것이 많다.
-12년동안 이 일을 했다.
좋아하는 걸 즐길 수 있는 때도 있다.
지금은 혼자가 아니고 50명의 회사를 꾸리고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 시도하기가 어렵다.
“재밌어 보이지 않아?”로 했다가 망하면 50명에게 타격이 간다.
-나의 성장을 유투브 채널에 올리는 것도 좋다. 나의 이력서를 a4에 만들지 말고 유투브 채널에 남기는 것이다.
내 가능성, 활동을 올려라.
-창업 동아리에서 수상하고 심사위원이 나에게 했던 말이 있다.
“너희들 아이디어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진 않지만, 실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을 줬다.”
이 말이 앞으로 나의 삶을 살아가는 데 모토가 되었다.
-‘나는 누굴까’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한다.
회사가 대표자라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.
나는 나로 남고 싶지, ‘한복남’이라는 회사로 남고 싶지는 않다.
남들을 따라가지 않으면 이기더라
자기 것을 할 생각으로 뛰어들자
-원칙 :누군가를 따라하면 정말 잘해도 2등이다.
그런데 내가 만들면 못 해도 1등이 된다.
-여러분들만의 주제를 만드세요.
사진도 찍엇다
내가 살고 있는 이 시점, 대학생활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느꼈던 시간.
이왕이면 정말 잘 - 보내고 싶다. 후회하고 싶지 않은 마음.
좋아하는 것, 평생동안 미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대학생활의 과제인데,
그래서 다들 이것도 저것도 많이 해보고 그러는 것 같다.
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감사하게도 작년부터 찾게 되었다.
평생에 걸쳐 인생을 투자할 만한 것을 접하긴 접했는데, 정말 후회없을 만큼 투자하고 싶다.
그러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가장 여유있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정말 이 때, 이 4년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.
후회없이 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.
그리고 박세상 대표님이 선배라서 자랑스러웠다 반가운 동문!
일단 기숙사에서 궁동가는 버스를, 학생회도 아니었던 박세상 대표님이 운영하게 된거라는 게 새삼 정말 놀랐다.
그걸 또 대학교 2학년 때.. 운영했다는 게 , (지금의 내 나이와 같은데)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고.
그 과정 이야기를 들으면서 쉽게 되는 건 없구나 싶었다.
누가봐도 힘들고 문제점인 부분에 나서는 사람이 없으면 고쳐지지 않는다.
그리고 지금 보기에 당연한 것들이 절대 처음부터 당연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다.
또 한 가지 배울 점은 실천력이었다.
한 가지 갖고 계신 일관적인 태도와 특성이, '행동으로 증명하는 것'이신 듯했다.
행동과 결과물로 증명하는 그런 마인드를 갖고 계셔서 그 부분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